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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자동차와 레고

레고 76896로 보는 닛산 GT-R 니스모

by 모코로우 2021.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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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이야기
닛산 GT-R 니스모 with LEGO

레고 76896로 보는 닛산 GT-R 니스모

이제는 일본차가 아닌 닛산

 

일본차 이지만, 일본 브랜드이지만 일본꺼가 아닌 브랜드, 닛산입니다. 외국인 외국법인 지분율이 74.2%에 달할 정도로 거의 외국 브랜드가 되어버렸고, 그 중에서도 프랑스의 르노가 최대 주주이며, 그 이하 대주주들은 소지분의 금융회사들로 알려져 있죠.

 

2004년 3월 10일 정식적으로 대한민국 법인이 설립되어 현대 자동차의 제네시스처럼 닛산에도 인피니티라는 산하 브랜드가 있는데, 바로 이 인피니티부터 출시하여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가까운 과거에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라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닛산 또한 타격을 입게 되었고, 결국 2020년 5월 28일 한국 시장에서도 전격 철수를 단행하고 맙니다.

 

하지만 여전히 매니아 층이 두터운 닛산의 고성능 카, GT-R 니스모에 대해 레고와 함께 알아보려고 합니다.

 

 

닛산 GT-R 니스모
제원

레고 76896로 보는 닛산 GT-R 니스모

닛산 GT-R NISMO 2017


제조국가 및 제조사 : 일본, 닛산
차량가격 : 정보없음
엔진 : VR38DETT
엔진형식 : 3.8L V6 트윈터보
배기량 : 3,799cc
연료 : 휘발유
출력 : 600hp
토크 : 66.5kg/n
미션형식 : 자동(DCT) 6단
구동방식 : 4WD
전륜타이어 : 255/40/20
후륜타이어 : 285/35/20
전륜서스펜션 : 더블 위시본
후륜서스펜션 : 멀티 링크
전륜브레이크 : V디스크
후륜브레이크 : V디스크

 

 

 

 

2014년에 시작된
닛산 GT-R 니스모

레고 76896로 보는 닛산 GT-R 니스모

 

2014년

 

일본에 GT-R 니스모가 처음 출시하게 됩니다.


기존에 GT-R이 먼저 출시되었고, 니스모는 GT-R의 강화버전이라고 보면 되는데, 엔진은 배기량을 늘리지 않고 그대로 두되 GT3에서 사용하고 있는 휠씬 큰 터빈을 달고, 그에 맞추어서 연료분사 타이밍을 재조정한 결과 600ps/66.5kgm의 출력을 달성하게 되었죠.

 

강성을 높이기 위해 차대에는 스팟용접을 적용했고, 현가장치에서는 새로운 설계와 세팅의 스프링과 빌슈타인 쇼크업쇼버를 추가했으며, 프론트 더블위시본 설계를 재편해 빌슈타인 쇽업쇼버는 컴포트, 노멀, R이라는 서스펜션 세팅을 지원하게 됩니다.

 

 

레고 76896과 함께 보는
닛산 GT-R 니스모

레고 76896로 보는 닛산 GT-R 니스모

닛산 GT-R 니스모의 디자인을 살펴보면 먼저 외부에 앞범퍼와 사이드, 뒷범퍼에 공력 설계를 응용한 바디킷을 장착합니다. 기본 스포일러에 비해 보다 가벼운 소재의 카본 스포일러를 장착하면서 100kg의 다운포스가 추가적으로 생성될 수 있도록 했죠. 경량화는 말할 것도 없구요.

 

더불어 니스모 전용으로 만든 알루미늄 6-스포크 휠을 장착했으며, 내부에 시트 포지션을 달리해 좀 더 편안한 운전이 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레고에서 콜라보한
닛산 니스모는 몇년식?


 

레고 76896로 보는 닛산 GT-R 니스모

이번 2020년 레고 스피드챔피언 시리즈에서 콜라보한 건 2017년형 모델입니다.

 

닛산 GT-R 니스모 2017년식은 공기 흡입을 개선을 한 범퍼와 함께 앞 범퍼, 사이드 실, 뒷 범퍼, 스포일러를 가벼운 소재인 카본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가볍게 태어났음에도 차체에 좀 더 보강을 가했고, 서스펜션, 스프링, 스테빌라이저를 다시 세팅해서 이전 버전보다도 스티어링 감각과 실제 슬라럼 기록에서도 눈에 띄는 개선을 이뤄냈죠.

 

경량화를 통해 달리기 위한 차로 만들어 냅니다.

 

 

 

 

 

레고 76896로 보는 닛산 GT-R 니스모

닛산 GT-R 니스모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리어 램프를 이번 스피드챔피언 시리즈에선 참신하게 표현해냈어요. 끝이 살짝 올라간 리어램프와 머플러, 모두 닛산 니스모를 연상시킵니다.

 

2020년 모델에 와서는 카본으로 만들어진 엔진 후드와 프론트 펜더, 지붕 그리고 프론트 펜더에는 공기 배출구를 만들어 다운포스를 늘려버렸고, 카본 부품을 아낌없이 처발처발한 덕에 약 20kg 이상을 감량에 성공합니다.

 

레고 76896로 보는 닛산 GT-R 니스모

스포츠카하면 뒷부분이 섹시하게 떨어지는 쿠페형 디자인이 생각나죠.

닛산 GT-R 니스모 또한 그러한 바디타입을 가지고 있어요. 뭔가 데일리카 같으면서도 몸매가 두툼한 탓에 강렬한 느낌을 주기도 하고 뭔가 포스가 느껴지기도 하죠. 레고 76896은 이러한 포인트를 놓치지 않게 거의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줍니다. 

 

 

생소할 수 있지만
나름 유명 배우

 

레고로 이 차를 접한 분들이라면 생소할 수 있지만 조금만 관심을 가져보면 이미 닛산 GT-R 니스모는 여기저기 녹아있어요. 먼저 사진과 같이 분노의 질주 5에서 지금은 고인이 된 폴 워커의 차로 유명했죠.

 

이외에도 게임에서 자주 모습을 보이는데, 아케이드 게임에서는 레이싱 게임 답게 이니셜D 아케이드 스테이지 6 더블 에이스에 최초 수록되었고 니드 포 스피드: 모스트 원티드(2012)에서 R35 에고이스트 버젼을 볼 수 있습니다. 시티레이서에서 NGT-380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했던 바 있었구요, 지금은 서비스 종료한 레이시티에서도 등장했었습니다.

 

모바일 레이싱 게임 Assoluto Racing에서 전기형과 2017년형, 로켓버니 바디킷을 적용한 모델을 볼 수 있으며 더불어 유명한 게임 아스팔트에서도 니스모를 확인할 수 있답니다.

 

 

 

 

실제 닛산 브랜드만큼이나
레고에서도 찬밥신세

레고 76896로 보는 닛산 GT-R 니스모

GT-R은 매니아층이 매우 두터운 편입니다. 어지간한 유튜브 자동차 관련 영상에 독일 3사 차량과 비교하는 댓글은 아주 싱싱한 떡밥이 되어 분쟁을 쉽게 유발하죠.

 

여담이지만 서킷 주행 기록이 있거나 엔진 오일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진 경우가 있다면 보증이 끊길 수 있다고 하는 재미난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닛산 브랜드가 우리나라에서 점점 잊혀져가듯 레고 스피드챔피언 2020년 라인업 중 가장 인기가 없는 모델이기도 합니다. 레고에서도 반일감정이 작용한건지는 모르겠으나 제일 먼저 재고가 쌓이기 시작한게 바로 76896이었습니다.

 

레고 76896로 보는 닛산 GT-R 니스모

닛산이라는 브랜드 밸류와 관련한 논란부터 시작해서 실내 디자인, 품질, 가격, 워런티 이러니 저러니 말이 많지만, 달리기 성능으로 봤을 때는 몇 배는 더 비싼 차량들과 맞먹거나 오히려 능가하는 것이 정설입니다. 마치 독3사 브랜드 중 아우디가 갖는 그런 특징이랄까요?(가성비...)

 

겉보기에는 일반적인 중형 쿠페 같지만 직선 달리기 성능은 슈퍼카들 그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녀석이기도 합니다.

 

레고 76896로 보는 닛산 GT-R 니스모

레고 스피드챔피언 시리즈에 픽 되면서 동양권 브랜드들 차량 중 가장 먼저 스챔화된 차량이라는 타이틀까지 붙게 되었는데요. 기종은 305km로 드리프트를 해 기네스북에 오른 GT-R 니스모 데칼이 적용된 2017년형 니스모로 선택되었습니다.

 

레고 76896로 보는 닛산 GT-R 니스모

하지만 2020년 시리즈의 페라리의 아성이 너무나 큰 탓에 국내의 인기는 8스터드 제품 중 가장 낮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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